[해외TIP]심천 항강CC 정보 및 관련 T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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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같은 광동성 내의 항강CC 라운딩 정보입니다.
1. 항강CC 정보
항강CC는 광저우처럼 중국 남부 광동성 심천에 위치한 곳입니다.
특히 심천공항에 도착하자마다 바로 라운딩 할수 있는 심천 항강CC입니다.
한국의 스카이72처럼 공항바로옆에 붙어 있어서 오후에 도착하더라도 충분히 18홀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입니다.
이에 따라 출장객들도 업무 전후로 상당히 플레이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더욱이 혼자 와서 조인도 가능하기에 외국인들도 많이 옵니다.
코스는 한국의 스카이72의 바다코스와 거의 흡사합니다.
평지이고 호수가 많기는 하지만 부담없이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나 그린상태도 나름 괜찮구요.
저도 그간 여러번 쳐봤던 곳이라 코스도 잘 알고 있어서 부담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행기에서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3분 이동, 짐풀고 바로 옷 갈아입고
1시20분 경 티업을 했습니다.
이날 티업시에 제가 비닐도 안깐 새로운 아이언을 꺼내자 캐디가 난리가 납니다.
짐을 줄이고자 이번에는 R11드라이버, R11아이언(6-S까지만)가져왔고 3번 우드는 빼고 3번 레스큐하고
퍼터만 가져왔습니다.
항강CC가 공항에 가까운 곳이라 주로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치는 곳이라 초보들 머리올리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캐디들이 머리올리는 초보인줄 알고 난리를 치더군요. ㅎㅎ
자기는 비닐도 안뜯은 채 가져온사람 처음 봤다고 완전 걱정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른척 오늘 처음 치는거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새로운 아이언으로 처음치는 거는 사실입니다. ㅋㅋ)
캐디 초보자인줄 알고 잔뜩 긴장하며 레슨까지 해줄 모양새입니다.
1인1캐디라 다른 사람 캐디중 한명이 프로지망생인 남자캐디였는데 이 친구가 레슨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알아서 치겠다고 했습니다.
비닐을 캐디랑 같이 까는데 상당히 재밌더군요.
다들 아시는것처럼 골프채 사고 제일 기분좋을때가 비닐 벗기는 맛입니다. ㅎㅎ
특히 7번 아이언은 샤프트에 보증서까지 붙어있는 상황이라 캐디가 완전 신기해하더군요.
어찌되었던 처음이라 화이트티에서 티업을 합니다.
중국은 남자들은 보통 블루티에서 치는데 오랫만이고 일행중에 초보도 있고
공항에서 막바로 도착한지라 그냥 부담없이 화이트티에서 치자고 했습니다.
저는 여러번 쳐본곳이라 코스를 잘 알고 있어서 제가 헤저드를 질러서 에이밍을 했더니 캐디들 난리 칩니다.
그리로 치려면 캐리로 200야드정도 넘거야 가능하다고 저는 초보니까 오른쪽으로 치랍니다.
저는 모른척 그냥 쳤습니다.ㅎㅎ
사실 오랫만에 치는거라 걱정도 했지만 그래도 최근 드라이버는 안정적인 편이고 특히나
중국은 페어웨이가 넓어서 심적으로 크게 부담이 없어서 한국보다 오히려
티샷비거리가 상당히 잘 나오는 편입니다.
블라인드 홀도 거의 없고 오비도 없는곳이 많아서 오히려 스윙스피드가 빨라져서 비거리가
한국보다 10-30은 더 나오는 편이거든요.
어찌되었건 처음 티샷을 했는데도 280야드 정도 나갔습니다. ^^
거의 그린 근처까지 갔지요.
캐디들이 말한데로 오른쪽 페어웨이 보고 치면 저는 막창이 나는지라 그 사실을 알아서 저는 가로질러서
티샷을 한건데 캐디들은 그 사실은 모르고 완전초보로 알고 있으니 계속 에이밍가지고 모라고 합니다. ㅋ
캐디들 흥분해서 소리지릅니다. 그 방향으로 그렇게 치는 사람 못 봤다고 ㅎㅎ
(중국은 보통 화이트티에서는 남자들이 잘 안치고 치더라도 처음 코스 경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헤저드
직접 넘기는 샷은 잘 안하기 때문에 화이트티에서 그렇게 보내는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실수로 훅이나서 그쪽으로 가면 대부분 헤저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동반자들은 몸이 덜 풀렸는지 한명은 헤저드에 빠지고 다른한명은 완전 오른쪽으로 안전하게 쳤기 때문에
저만 60야드 남은거리에 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처음 신규아이언을 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고민을 많이 한게 기존 56도웨지를 그냥 쓸지 아님 아이언세트에 들어있는 P,A,S를 가져갈지
고민했는데 그냥 아이언세트를 전부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연습도 안해본 R11아이언 S웨지로 어프로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버는 완전 오잘공으로 보냈고 캐디도 초보가 잘 쳤다며 상당히 좋아해서 저도 나름 긴장을 했습니다.
머리올리는 사람인줄 아는지라 저도 캐디를 놀래줄려고 핀에다 붙이는 샷을 시도할려고 긴장을 했는지
어프로치에서 뒷땅을 냈습니다. ㅋㅋ
한국잔디랑 틀리게 채가 확 박히는 잔디라 연습을 안해본 S로 어프로치를 하려니 좀 어렵더군요
특히 최근 심천 날씨가 습해서 페어웨이가 상당히 무른 상태였습니다.
써드샷으로 30정도 남은 상태에서 S를 쳤는데 제대로 맞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에 쓰던 웨지와는 좀 다르게 상당히 공히 탄도가 높이 가더군요.
거의 로브웨지 스타일로 공이 나가서 핀보다 좀 짧았습니다.
결국 첫홀은 3온에 2퍼트로 보기를 했습니다. ㅎㅎ
*티박스에서 헤저드를 가로질러서 중간에 2개 모여있는 벙커 방향으로 티샷을 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오른쪽 헤저드끝 나무 오른쪽으로 있는 페어웨이 넓은 공간으로 안전하게 티샷을 하는데
저는 첫 티샷부터 헤저드 넘겨서 티샷을 했더니 캐디들 난리치더군요 ^^
캐리로 180-200 야드만 치면 충분히 넘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근데 보통 중국에서 화이트티에서 치는 사람들은 그쪽으로 안치니까 캐디들은 보기 드문 경우지요 ㅎ
2. 신규 아이언 필드 첫경험
두번째 홀부터 미들 아이언을 쓰게 되었는데 기존에 제가 쓰던 아이언이 TP아이언이고 샤프트도
다이나믹골드S 여서 이번에 신규아이언인 R11은 NS PRO R이라 상당히 가볍더군요.
그러다보니 스윙도 빨라져서 탄도가 상당히 높게 날라가더군요.
아무래도 가볍다 보니 기존 스윙보다 빠르고 피니쉬도 강하게 되어서 탄도가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이 됩니다.
그날따라 바람이 상당히 심해서 그런지 핀발로 제대로 날라간다싶어도 막상 탄도가 높아서 그런지
거리가 짧게 떨어지더군요.
손맛도 상당히 가벼운 느낌입니다.
기존채랑 전체적인 스타일도 상당히 달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손맛은 가볍고 방향성은 일관된 편입니다.
다만 바람이 세서 그런지 거리나 채의 성능은 좀더 살펴봐야할것 같았습니다.
3번째 홀까지 계속 보기로 마무리 합니다.
그런데 4번째홀에서 드디어 새로운의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바람때문에 한클럽 길게 치자고 마음먹고 드라이버 치고나서 120야드정도 남았는데 평소같으면
피칭을 치는데 바람때문에9번 아이언을 잡고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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